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의 채무액이 평균 703억원으로 나타났다.
14일 해당 시·군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채무액은 고양이 2천67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파주 1천343억원, 남양주 912억원, 양주 402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연천은 143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1인당 채무액은 26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가평이 52만5천으로 가장 많고, 파주 41만6천원, 동두천 34만7천원, 연천 31만6천 순이다. 의정부는 7만7천원에 불과했으며 전체 채무액이 가장 많은 고양의 경우 28만4천원으로 중간 수준이었다.
또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의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평균 11.24%로 고양 19.82%, 파주 17.88%, 동두천 11.75%, 남양주 10.02%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시·군은 10% 미만으로 조사됐다.
예산대비 채무 비율 전국 평균이 1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경기북부지역 시·군의 재정 상태는 대체로 건전한 편이라고 각 시·군은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을 예산대비 채무 비율 등에 따라 1, 2, 3유형으로 나누고 있으며 재정 상태가 좋은 1유형은 예산대비 채무 비율이 30%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지급 유예를 선언한 성남은 2유형이다.
이에 따라 채무액이 큰 지자체는 고양·파주시는 상환 계획을 마련하는 등 서둘러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고양시의 경우 지난해 예산은 1조3천468억원인데 비해 채무액은 2천670억원으로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19.82%이며 자체 수입은 매년 5천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체 수입을 고려하면 채무액이 큰 부담이 아니지만 다른 사업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채무액 중 2천억원은 시 땅을 팔아 우선 갚을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2천억원은 킨텍스 제2전시장 건립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킨텍스 주변에 6천500억원 상당의 시 땅이 있는데 이를 팔아 상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파주시는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최근 몇년간 계속해서 지방채를 발행해 채무액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
파주시 역시 자체 수입이 2천500억원에 달해 차례대로 상환하는데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재정 구조 건전성 확보를 위해 채무 구조를 개선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안 마련에 들어갔다.
파주시 관계자는 “2~3년간 정부방침에 따라 예산을 조기 집행하느라 채무가 늘어난 측면이 있는 만큼 이제 지방채 발행을 줄이는 등 채무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