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구성을 살펴보면 초선에서부터 3선 의원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다. 특히 비교섭단체인 민노당 송영주 의원이 민노당 이름으로 첫 광역의회 위원장 자리에 오른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민노당 의원의 건설교통위원장 선출로 인해 김 지사의 GTX와 4대강 사업 등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에서도 송 위원장이 4대강과 GTX 등 현안 사업에 대해 저격수 역활을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의회에선 초선의 민주당 김유임 의원이 가족여성위원장에 깜짝 선출되고 한나라당 3선의 이해문 의원은 행정자치위원장을 맡아 초선과 비교섭단체, 3선 위원장이 나란히 상임위원장 직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두고서는 절충점을 찾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강득구 기획위원장과 김광회 문공위원장, 송순택 보복위원장은 강할때는 강하지만 여론을 잘 수렴하는 합리적인 위원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상임위원장 선출에 있어서는 7대 의원 출신이 상당수 위원장직에 이름을 올린게 또다른 특징으로 꼽힌다.
각 위원장들은 7대 도의회 출신이 6명, 5대 출신 의원이 2명, 6대 의원과 초선이 각 1명, 6대와 7대를 지낸 3선의원 1명이 차지해 5대에서부터 8대 초선에 이르는 고른 위원장 배분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대의회 출신 의원으로는 운영위원장을 맡은 고영인 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해 임종성(민) 도시환경위원장과 김기선(한) 경제투자위원장, 천동현(한) 농림수산위원장, 박세혁(민) 교육위원장, 송영주 건교위원장 등 모두 6명이다.
6대 도의회 출신 의원은 김광회(민) 문화공보위원장, 5대 도의회 출신은 강득구(민) 기획위원장과 송순택(민) 보건복지위원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나라당 이해문 행자위원장은 6대와 7대 모두 의정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