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민주노동당 이름으로 첫 광역의회 위원장에 이름을 올린 송영주(38·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18일 “GTX와 4대강 사업 등에 대해 경기도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건설·교통은 경기도 발전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김 지사의 공약이어서 무조건적인 반대는 하지 않겠다”면서 “철저한 타당성 용역 검토를 통해 도민의 대변자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민주노동당에서 수도권 광역의회 상임위원장에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경기도의회에서도 그동안 인기있던 건설교통위원장을 배려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사람이 중심이 되고 건설과 교통으로 경기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GTX와 4대강 특별위원회와 함께 철저한 검증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과 한나라당과의 토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건설교통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집행부의 업무보고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이렇다할 현실적인 얘기를 섣불리 꺼내기 어렵다”면서도 “도민들의 목소리가 대형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겠다”고 말했다.
건설교통위원회는 송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9명과 한나라당 5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