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지난 16일 제 25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운영위원장 등 제 8대 전반기 상임위원장 11명을 선출하는 등 원구성을 마무리했다.▶관련기사 3면
이날 본회의에서는 운영위원장에 고영인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위원을 비롯해 기획위 강득구, 문화관광위 김광회, 보건복지위 송순택, 도시환경위 임종성, 가족여성위 김유임(이상 민주당), 행자위 이해문, 경투위 김기선, 농림위 천동현(이상 한나라당) 의원이 전반기 상임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또한 도의회는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엔 민노당 초선의 송영주 의원을 배려했지만 그동안 교육의원과의 마찰을 빚었던 교육위원장엔 민주당 박세혁 의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11개 상임위원장은 민주당이 7석, 한나라당이 3석, 민주노동당이 1석을 차지하게 됐다.
이날 투표에선 교육의원들이 “원할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교육위원장 선출을 연기하거나 정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7명의 교육의원들이 투표를 거부하면서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교육의원들은 ‘교육상임위원장은 교육전문가인 교육의원에게’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의장석 앞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도의원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교육의원들은 “앞으로 상임위 구성과 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대규모 도민 서명운동도 불사하겠다”며 이날 본회의 직후 부터 도의회 1층 로비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