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박인숙 후보가 19일 계양구청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시민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달라며 지지를 소호했다.
박후보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은 지난 6.2지방선거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였다”며 “인천시민들은 투표를 통해 무상급식을 지지한 인천시장과 인천교육감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보여준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지지와 열망을 확실하게 대변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무상급식 실시는 돈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며 지금이라도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실현가능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초등학생 무상급식 전면실시 추가비용은 1조원, 의무교육 대상자인 중학생 전체까지 포함한 무상급식 실시 추가비용은 1조 7천750억원”에 불과하지만 “현 정부는 돈이 없다는 핑계로 무상급식을 회피한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민주노동당과 후보 자신이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걸어온 길을 소개하며,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무상급식을 실현할 적임자인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이미 2002년부터 전국적으로 학교급식조례 제정 운동을 전개하는 등 인천 시민들과 손을 잡고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만들어 왔다”며 “대세가 된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실하게 마무리 짓기 위해서라도 인천 시민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