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 국제대회 12경기 연속 패배의 악몽은 잊었다.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배들의 뒤를 이어 금메달을 따겠다.”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월드리그 12전 전패의 부진을 털고 오는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목표로 다시 뭉쳤다.
신치용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대표팀은 19일부터 용인시 보정동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다음 달 1일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치러질 제2회 아시안컵대회(AVC컵)을 대비한 훈련이다.
AVC컵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이란, 중국,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호주, 대만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다툴 경쟁국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2002년 부산대회와 2006년 도하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타진할 시험 무대다.
대표팀에는 한국 배구의 주축 선수들이 총출동했으나 사정은 그리 좋지 않다.
레프트 김요한(LIG)이 19일 대표팀 소집 직후 허리 통증을 이유로 소속팀으로 돌아갔고 독일, 터키리그에서 활약한 뒤 국내 무대로 복귀한 ‘거포’ 문성민(현대캐피탈)도 발목이 좋지 않다.
또 아시아 최고의 스파이커로 이름을 날렸던 이경수(LIG)는 허벅지가 좋지 않아 재활 중이고 레프트 강동진과 하현용은 최근 군에 입대했다.
대신 대표팀에는 신영수, 김학민, 한선수(이상 대한항공), 여오현, 석진욱, 고희진(이상 삼성화재), 이선규, 최태웅, 문성민(이상 현대캐피탈), 하경민(KEPCO45), 박준범(한양대), 김요한의 교체 선수인 최홍석(경기대)이 발탁됐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박철우 구타사건’의 여파로 태릉선수촌에 입촌하지 못해 수원 캐슬호텔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를 오가며 담금질하는 촌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 선수들과 훈련장을 함께 쓰기 때문에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오전 버스를 타고 이동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나서 오후에 훈련하는 더부살이 신세다.
훈련 시간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선수 관리와 식사 문제 등 모든 부분에서 선수촌 입촌 때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
신치용 감독은 “선수촌 같으면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훈련장으로 나오고 훈련량이 부족한 선수는 과외 훈련도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사정이 여의치 않다. 어려운 여건에서 담금질하고 있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