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물갈이 긴장 ‘숨죽인’ 공직사회

6·2지방선거 당선 도내 지자체 단체장 잇단 인사 단행 예고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도내 지자체 단체장들이 취임 이후 잇따라 인사를 단행하거나 예고하면서 공직사회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20일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수장이 바뀐 수원시 등 도내 상당수 지자체가 잇따라 인사를 단행하거나 예고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요직으로 일컫는 주요 부서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시작으로 시정 전반에 걸친 소폭 인사로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 염태영 시장 취임 이래 지난 1일 주요 핵심 부서인 총무국 산하 부서에 대한 인사를 단행 한 뒤 20일만에 또 다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올 연말 쯤 대규모 승진 및 전보 인사도 계획하고 있다.

안양시 역시 지난달 29일 주요 요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 이후 이날 또다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고, 성남시도 이달 초 인사를 단행 한 뒤 지난 19일 공직 사회 전반에 걸친 인사를 단행했다.

이처럼 수장이 바뀐 단체장들이 전임 시장과 함께 호흡을 맞추던 인사에 대한 전보 조치를 시작으로 한 잇따른 인사가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뒤숭숭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조직 개편과 명예 퇴직 등에 따른 인사 요인이 발생할 경우나 정기적인 인사로 국한됐던 것이 수장이 바뀌면서 인사 이동이 수시로 단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공무원은 “자신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을 기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 가지만 선거 때 마다 겪는 물갈이 인사는 업무에도 큰 영향을 줄수 밖에 없다”며 “공직 사회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도 “연이은 인사 이동이 잦아지면서 서로가 좋은 자리로 가기 위해 알게 모르게 노력하면서 사실상 업무는 뒷전으로 밀려나는 현상도 있다”며 “공직자는 종이 한장으로 자리를 옮기지만 잦은 인사는 오히려 공직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토로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