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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휴대전화 6일째‘먹통’

폭우로 인터넷도 끊겨 주민 울상… 통신사 “자연재해다”

“날씨만 나쁘면 휴대전화까지 ‘먹통’ 되는데 답답해 미칠 지경입니다”

서해 최북단 도서지역인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에서 지난 6일째 휴대전화 통화와 인터넷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주민 민원이 빗발쳐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1일 인천시 옹진군과 도서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1일 오후 5시 현재까지 6일째 이들 섬지역에서 이동통신과 초고속 인터넷 연결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옹진군에 따르면 이같은 통신장애는 인천지역에 최대 137㎜의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16일 오후 5시40분 시작돼 20일 낮 한때 호전됐다가 21일 오전부터 다시 계속되고 있다.

육지와의 비상연락망으로 일반 유선전화는 통신용 무궁화위성에 의해 연결이 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통화량이 많으면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다.

통신장애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주민들은 육지로부터 고립된 가운데 정상적인 생활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백령면과 대청면 주민자치센터는 물론 농협, 수협, 우체국 등에서의 각종 민원서류 발급과 공과금 납부 등 민원 처리가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 앞바다 섬지역의 통신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6월17일 대청도, 6월28일 자월도, 7월2일 백령·대청도에서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청도 주민 최모(31)씨는 “휴대전화를 걸면 발신음 자체가 들리지 않고 인터넷도 접속이 안되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이런 적이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유독 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천과 서해 도서지역간 무선통신망을 담당하고 있는 KT는 백령도와 대청도 일대 안개가 많이 끼면서 전파 간섭으로 인해 통신이 두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올해 날씨가 워낙 나빠 통신장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자연재해에 가깝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대책이 없고 날씨가 좋아지기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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