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1일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소통이 부족했던 것을 반성하고 천주교를 비롯해 다른 종교계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고흥길 정책위의장, 원희룡 사무총장과 함께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을 만나 “4대강 사업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절차에서 부족했던 점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해진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낙동강과 영산강 사업부터 먼저 하고 나머지를 했으면 좋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공감하는 면이 있다”며 “그런데 지난해 4대강 사업이 하나의 예산으로 통과됐고, 장마철 이전에 준설을 해야 돼 사업을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용석 의원의 여성비하 발언이 파문을 일으켜 즉각 조치했고, 당윤리위는 (부정부패 사건과 관련한) 의원 4명에 대해 당원권을 정지했다”며 “앞으로 사회적 물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일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추기경은 “소통이 그렇게 쉽지 않지만 (국민에게) ‘왜 못들어. 그 정도만 해도 될 텐데’라고 말하지 말고 설명하고 또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소통에 조금 더 힘을 쏟으면 오해가 적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계의 4대강사업 반대운동에 대해선 “4대강 사업은 과학적, 전문적 분야이고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다른 의견이 있는 만큼 종교계가 판단하는 것은 비합리적이고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하는 사람을 욕하는 소리, 추기경은 왜 가만히 있느냐는 소리도 왕왕 들리지만 그렇다고 내가 어느 편을 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반대하는 쪽은 소리가 커 보이고 소수가 전체를 대변하듯이 하지만 그에 대해선 언제가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