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는 최근 약물 오남용 예방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가정에서 발생하는 불용의약품을 약국 및 보건소에서 수거해 올해 모두 850kg의 ‘가정 내 불용의약품’을 수거·폐기했다.
구보건소에 따르면 ‘가정 불용 의약품 수거·폐기사업’은 가정에서 오랜기간 방치되고 있는 의약품이 오남용 되거나 생활쓰레기와 배출돼 하수구 등에 버려질 경우 환경오염을 야기할 수 있다.
구보건소는 모두 180여개 약국에 불용의약품 수거함을 비치하고, 대 시민홍보를 통해 가정 내 방치되고 있는 약은 약국에 마련된 불용의약품 수거함에 폐기토록 유도하고 있다.
또 사용 가능한 의약품인 경우는 약사의 복약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고 사용이 불가능한 의약품인 경우는 수거해 안전하게 폐기처분 한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가정 내 방치되고 있는 의약품로 인한 어린이 약화사고를 예방하고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병행함으로써 약물 오남용 예방효과 및 환경오염을 줄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구보건소는 ‘가정 내 불용의약품 수거·폐기사업’은 약사회 및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약국 및 주민 대상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며 언론매체, 남구보건소 홈페이지, 나이스미추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