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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물린 자리 가렵다고 긁지마세요

상처부위 2차세균감염 가능… 스테로이드제 연고로 보호를

최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모기 등 벌레들의 활동이 왕성한 가운데 벌레에 물린 부위를 긁거나 하면 그 상처로 인한 2차 세균감염이 우려돼 특히 피부가 약한 어린이 등 노약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도내 일선 피부과 등에 따르면 이날 수원지역 최고기온이 32도, 평택지역 34도 등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30도를 웃도는 등 무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활동이 왕성해진 모기 등의 벌레에 물리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벌레물린 부위의 가려움을 쉽게 참지 못하고 긁게 되면서 상처로 인한 2차 세균 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의왕에 거주하는 경은정(37·여)씨는 “아이들이 알러지 반응이 있는지 벌레에 물리면 많이 부풀어올라 긁는 바람에 쉽게 상처가 나는 것 같다”며 “올 여름에는 목걸이 형의 벌레퇴치제를 구입해서 걸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대학병원 피부과 김유찬 교수는 “덥고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박테리아 진균의 활동이 왕성해 상처 부위의 2차적 세균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특히 어린이들은 피부가 약한데다 물린 부위의 가려움을 쉽게 참지 못하므로 스테로이드제 연고나 냉수포 등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상처가 나면 조기에 병원에서 차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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