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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칼럼]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침체기 부동산, 매도·매수시 조급증 금물
막연한 불안감 떨치고 충분한 조사분석을

 

최근 부동산시장 상황을 보면 매도자와 매수자 입장차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같은 급매물 시세를 보더라도 매도자는 많이 하락했다고 이야기하고 매수자는 아직도 이렇게 비싸냐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모두가 맞는 말입니다만 입장이 바뀌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심지어 자기가 팔기도 하고 사기도 하는 사람은 내 집은 좋은 가격에 팔고 싶고 사고 싶은 집은 아주 싸게 구입하고 싶어하는데 그것이 정상입니다.

분당신도시 현장조사를 나가보니 수내의 경우 32평이 5억원 중반대 정도에 급매물이 나와있었는데 사람들 반응이 아직도 5억원 중반이나 하냐라는 분들이 있고 그 정도면 많이 빠졌네 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많이 하락한 것은 맞습니다. 지난해 여름 6억원 중반을 넘긴 시세가 1년만에 1억원이나 빠진 것이지요.

목표를 가지고 얼마까지 조정이 되면 계약을 한다라는 분이 있다면 기다리다가 급급매물 나오는 물건 잡을 수 있지만 막연히 더 빠지면 사야지 하는 분들은 계속 사지 못합니다. 왜냐면 5억원 중반에서 5억원으로 빠지면 더 빠질 것을 기대하면서 기다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제상황이 더 급격히 악화돼 최악의 상황이 된다면 매수자들이 원하는 상황이 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년만에 1억원이나 하락했고 판교입주가 마무리 되어가면서 급하게 팔 사람은 급매물로 많이 정리를 했으며 이제는 기다려보겠다는 분들의 물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 분당의 경우 1달 전에 나온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급매물 가격이 소폭 상승을 했습니다. 가장 낮은 급매물은 빠졌는데 더 낮은 급매물은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고 있으며 금리인상 이후에도 변화는 없었습니다. 이는 조정된 가격수준에서 매도자와 매수자의 균형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은 심리라고 하는데 급격하게 위축된 심리가 회복이 되려면 경제불안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어야 하고, 집을 구입할 돈줄이 풀려야만 하며 장기적으로는 실물경기회복에 따른 실질소득 증가가 뒷받침이 되야 합니다. 또 단기적으로는 대출규제완화 등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나와야 합니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실물경기회복, 단기적으로는 부동산정책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옛날 모 전자회사에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광고 멘트가 있었습니다. 부동산은 큰 규모의 자금이 왔다갔다하는 특성상 한번 잘못된 판단을 하면 회복하기 쉽지 않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막연한 불안감으로 급급매물로 매도하고 현금 보유하는 것은 부동산시장이 계속 하락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며 손해 보면서 준비한 현금을 활용할 전략과 방법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불안하니깐 팔고 보자 식의 선택은 10년 고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 기회라고 집도 팔기전 거액의 대출을 받고 구입하는 분들 또한 원하는 상황이 되지 않을 경우 10년 고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어차피 내 집 마련이 필요하고 자금여력이 되는 분들은 수요층이 두텁고 발전가능성이 있으며 작년 여름시세대비 하락폭이 있는 급매물 잡는다면 10년 후 웃을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선택은 순간이지만 선택 전까지는 조급증 내지 않고 충분한 조사분석이 선행돼야 하는 것은 기본이겠지요.

침체가 극에 달하는 이순간,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자료제공 : 재테크 포탈 No1. 모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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