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8월2일부터 9월30일까지 인터넷이나 서면, 우편 등을 통해 의견을 접수하고 8월 중으로 시청 대강당에서 공청회도 열어 시민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대상은 주민생활과 직결된 소규모 환경개선사업, 지역간 균형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한 특화사업,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개발에 필요한 사업,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현안사업 등이다.
시는 접수된 의견을 실무부서에서 현지실사 등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만 시는 특혜성, 선심성 사업이나 학교·경찰서 등 타 기관 사업, 이해관계가 얽혀 있거나 갈등 발생 우려가 있는 사업 등은 반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승강장 설치, 소규모 공원 조성, 보안등 설치, 생활체육시설이나 상하수도 정비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선심성, 낭비성 예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