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는 2일 보증금 30만원만 내면 스마트폰을 무료로 제공하고 1개월 뒤 보증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Y(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3월 17일부터 지난달 26일사이 인천국제공항에 근무하는 항공사 직원 및 가족들을 상대로 ‘보증금 30만원만 내면 스마트폰을 무료로 개통해 주겠다’는 이메일을 발송, 항공사 직원 J(26)씨 등 900여명으로부터 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Y씨는 서울에서 휴대폰판매점을 운영하면서 보증금을 1개월 뒤 반환하겠다고 속여 초기 신청자 일부는 스마트폰을 개통해 주는 방법으로 유인,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