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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원 연구실 확보 딜레마

별도 청사 없어 시청사 본관 더부살이… 연구실 확보 시급

수원시와 시의회가 시청사내 의원 연구실 공간 확보를 두고 딜레마에 빠지고 있다.

3일 수원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국 최대 기초 의회이지만 별도의 의회 청사가 없어 그동안 시청사 본관 3층 일부와 4층에 더부살이 해오면서 의원들은 의정 활동을 하는데 적지 않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6.2지방선거 이후 출범한 제9대 수원시의회는 의원들의 민원 상담과 의정 활동 자료 수집, 연구 활동 등을 위해 의원 연구실이 필요하다고 판단, 최근 시에 사무실 공간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의회는 시청사 본관 3층 일부와 4층을 의회사무국, 본회의장, 각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 의장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회의 요구대로라면 본관 3층에 있는 지역경제과와 세정과 등 2개 부서의 이전이 불가피한데 공간이 부족한 시청사 사정을 감안하면 이들 부서의 이전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시의회 역시 이를 감안, 당초 각 의회 사무실 내를 분할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도 했지만 협소한 공간 탓이 백지화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시는 별관을 1층 증축하는 방안과 민주평통 사무실과 도의원 사무실 등을 외부로 이전하고 2개 부서를 이 곳에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문제는 증축을 위해서는 10억여원의 사업 예산이 수반되는데다 공유 재산 심의를 받아야 하는 등의 행정절차가 따르고 민주평통 사무실 등을 외부로 이전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시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사 공간이 부족한 탓에 공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따르지만 현재 두 개 안을 갖고 관련 부서와 협의를 하는 등 신중하게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장봉 시의회 의장은 “부족한 사무실 공간으로 의원들이 민원 상담과 의정 활동 자료 수집 등 의정 활동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 의원연구실을 꼭 필요하며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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