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도의회 교육위 정상화 기대감 ‘모락모락’

道교육의원들, 허 의장 회동 이어 내주 민주 대표의원 접촉

경기도의회 교육의원들이 5일 도의회 의장과의 만남에 이어 다음주 초 민주당 고영인 대표의원을 만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위 정상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의원들은 당초 교육위원장 선출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교섭단체 구성 및 의회 활동 참여 확대 등으로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교육의원들은 허재안 의장과 고영인 민주당 대표의원을 연쇄적으로 접촉, 어떤식으로든 교육위 정상화 논의가 이뤄져 그 어느때보다 교육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5일 도의회 민주당과 교육의원 등에 따르면 허재안 의장은 이날 교육의원들을 만나 교육위 정상화에 대한 논의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교육의원들은 의회 운영과정에서 교육의원들의 소외와 앞으로 활동에 대한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허 의장에게 요구했다.

허 의장은 교육의원들에게 전문성을 감안해 교육관련 위원회인 무상급식특위나 혁신학교특위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안 등을 모색해 보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의원들이 교육위원장 선출 무효화 요구를 사실상 철회하면서 민주당이 교섭단체 구성안에 동의 여부에 따라 교육위 정상화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교육의원들은 그동안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15명에서 10명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해 왔었다. 만약 민주당이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낮춰준다면 교육의원들은 비교섭단체인 민노당과 국참당, 진보신당, 무소속 의원들과의 교섭단체 구성에 나서 본격적인 목소리 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은 대표부의 결정이 곧 당론으로 이어지는 분위기가 아니란 점에서 결국 의원총회에서 이 모든 사안들이 결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허 의장도 “양당 의원 측에서 발의해야 할 문제여서 지금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긴 어렵다. 현 상태를 유지하자는 의원들도 적지 않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아직 민주당의 당론이 모이지 않아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대표부에서의 설득력 여하에 따라 상당히 달라질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면서 “다음주 대표의원을 비롯해 본격적인 만남이 있어 교육위 정상화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