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청소년들의 스포츠 대축제가 이번 주말 상하의 나라 싱가포르에서 막을 올린다.
미래의 ‘올림픽 챔프’를 꿈꾸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제1회 싱가포르 청소년올림픽은 14일 오후 7시30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 위치한 ’플로트@마리나베이‘ 경기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26일까지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청소년올림픽은 2007년 과테말라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자크 로게의 주도로 창설된 청소년들의 미니올림픽이다.
청소년올림픽이 창설된 배경은 “청소년들을 컴퓨터 게임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는 로게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고 올림픽을 유치하기 힘든 국가에 IOC 주관하는 종합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도 있었다.
IOC는 약소 국가에서도 청소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개최 비용을 3천만달러 이하로 못박고 있다.
제1회 대회는 2008년 2월 실시된 IOC 위원들의 우편 투표에서 싱가포르가 러시아 모스크바를 53-44로 따돌리고 개최권을 획득했다.
싱가포르는 역대 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것이 전부이지만 다인종·다언어 도시국가의 젊고 다채로운 이미지를 적극 홍보해 ‘골리앗’ 러시아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IOC가 새로운 경기장 건립을 금지함에 따라 기존의 18개 경기장을 개보수해 이번 대회를 준비한 싱가포르는 전 세계 205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4천400여명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마스코트로는 사자 ‘리오(Lyo)’와 머라이언(상반신은 사자, 하반신은 물고기인 상상의 동물)을 상징하는 ‘멀리(Merly)’를 선정했다.
청소년올림픽 성화는 지난 달 23일 그리스의 고대올림피아에서 성화를 채화한 뒤 독일 베를린-세네갈 다카르-멕시코 멕시코시티-뉴질랜드 오클랜드-서울로 이어지는 5개 대륙별 해외봉송을 마쳤다.
14∼18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하계올림픽과 똑같은 26개 종목에서 201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개인 종목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순위 경쟁을 펼치지만 양궁 단체전과 육상 계주, 사이클 혼합(BMX-MTB-도로)과 탁구·테니스 복식, 펜싱·유도 단체전 등에는 남녀 혼성과 국가별 혼성팀의 참가도 가능하다.
또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농구는 3대3 길거리 농구가 펼쳐지고 사이클에는 산악자건거와 BMX가 포함됐다.
IOC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뿐만아니라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하기 50여개의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참가 선수단의 경비를 모두 IOC가 제공하기 때문에 각국 선수단은 경기가 끝나더라도 폐막식까지 시가포르에 체류하며 ‘문화&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야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장호성 단국대 총장을 선수단장으로 임명하고 선수 72명, 임원 30명 등 총 10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단은 11일과 12일 반으로 나눠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폐막식이 끝난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