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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녀들’ 언니들 뒤 잇는다

FIFA U-17 여자월드컵

이번에는 17세 ‘축구 소녀’들이 한국 여자 축구의 힘을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보여줄 차례가 돌아왔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은 내달 9일부터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치러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 대비해 12일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최종 훈련을 시작한다.

한국 여자축구는 이달 초 막을 내린 U-20 여자월드컵에서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역대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인 3위를 차지해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U-20 여자 대표팀이 가져다준 환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U-17 여자대표팀이 바통을 이어받을 태세다. 무대는 FIFA U-17 여자월드컵(9월6~26일·트리니다드 토바고)이다.

대표팀은 이번 U-17 여자월드컵에서 독일,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조별리그 B조에 포함됐다. 특히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독일은 U-20 여자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완패했던 안타까움이 남아있어 ‘복수전’의 성격도 띈다.

현재 U-17 여자대표팀의 전력은 U-20 여자대표팀에 못지않게 뛰어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U-17 여자대표팀은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치러진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여자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강적’ 북한을 4-0으로 완파하며 우승컵을 차지하고 U-17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특히 대표팀은 준결승에서도 ‘난적’ 일본을 1-0으로 격파했고, 결승에서 북한까지 물리치며 아시아 무대를 제패했던 만큼 이번 U-17 여자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 2008년 처음 치러진 U-17 여자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올렸던 만큼 이번에는 후배들이 8강 이상의 성적을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U-17 여자 대표팀의 핵심전력은 ‘제2의 지소연’으로 인정받는 스트라이커 여민지(17·함안대산고)다.

여민지는 지난해 AFC 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10골을 몰아치는 엄청난 득점력으로 득점왕에 올라 주전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14살이던 2007년 역대 최연소로 U-19 여자대표팀에 발탁됐던 여민지는 지난 4월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연습경기에서 혼자 5골을 몰아치는 폭발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민지는 지난달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쳐 현재 재활에 몰두하고 있지만 본선 무대까지는 충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덕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세계대회 경험이 아직 없지만 기술적인 부분을 볼 때 세계를 제패할 수 있다고 본다. 1차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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