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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속까지’ 얼어버린 분양시장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정부 대책 무기한 연기
건설업체 신규 분양 대거 연기 사례 속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거래활성화 대책까지 무기한 연기되면서 인천지역 신규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침체에다 인천시 보금자리주택, 미분양 적체현상 등의 영향으로 대형건설사, 인기 유망 투자처에서까지 미달사태가 벌어지면서 인천지역 건설업체들은 신규 분양 사업을 대거 연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6일 인천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1천450가구의 대규모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동부건설은 인천 귤현지구 사업 일정을 오는 10월로 연기하는 등 분양 일정을 계속 늦추고 있다.

또 올해 최대 관심지역이었던 영종신도시에서도 순위내 청약접수에서 미달이 발생하면서, 하반기에 준비돼 있던 신도시 내 다른 분양도 일정을 조절 중이다.

특히 부동산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두 자릿수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던 송도와 청라지구에서도 최근 미분양이 크게 증가하자 분양을 연기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F21~23공구 등 3개 블록과 D11,16,17-1블록 1천494가구 등의 분양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했다.

반도건설은 청라지구 M1블록에 오피스텔 720실과 주상복합 890가구를 10월경 분양 예정이었으나 분양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지역 부동산컨설팅 관계자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크게 떨어진데다가 부동산 회복 기대감도 쉽게 회복되기 힘들어 당분간 신규 분양시장은 더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미분양 적체현상도 심한데다가 부동산 회복 기대감도 없기 때문에 대형건설업체나 인기지역이나 할 것 없이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분양은 계속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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