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광고를 낸 뒤 상담자들의 통장과 현금카드를 받아 현금을 인출해 가로채는 수법으로 수천여만원을 가로챈 전화사기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연수경찰서는 정보지에 대출광고를 게제한 뒤 이를 보고 대출을 문의하는 상담자들에게 통장과 현금카드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모집책 L(32)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중국 연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총책 M(29)씨 등 3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 5월말쯤 정보지의 대출광고를 보고 문의해 온 C(47·여)씨에게 통장과 현금카드를 양도받아 650만원을 인출해 가로채는 등 지난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3천837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