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지인 한국 여자 레슬링이 세계 대회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문진주(17·대전체고)는 16일 밤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올림픽 레슬링 여자 70㎏급 결승에서 캐나다의 도로시 예이츠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B조 예선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둬 한국 여자 레슬링 사상 최초로 세계대회 결승전에 올랐던 문진주는 마지막 경기에서 캐나다 국가대표 상비군이 예이츠에게 체격과 기량에서 밀려 폴 패를 당했다.
경기 시작 23초만에 기습적인 태클을 당한 문진주는 최대한 버텼지만 힘에서 밀려 어깨와 목이 동시에 잡히면서 허무하게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그러나 한국 여자레슬링은 지난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63㎏급의 박상은(22·중구청)이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세계 대회에서는 시니어와 주니어를 통틀어 결승에 오른 것이 문진주가 처음이다.
앞서 문진주는 B조 리그 1차전에서 우승후보 림마 쿠쉬켄노바(카자흐스탄)를 폴로 꺾은 뒤 2차전에서 쏘로야 모하메드(이집트)를 2-0으로 제압했고 3차전에서는 수잔 사에드(폴란드)마저 2-1로 물리쳐 조 1위가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 조촐하게 선수 11명을 출전시킨 북한은 이날 남자 역도 62㎏급에 출전한 김성철이 인상과 용상 합계 257㎏을 들어올려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연합뉴스
女레슬링 세계대회 첫 메달 ‘쾌거’
16일 오후 싱가포르 인터네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70kg급 결승에서 한국 문진주가 캐나다 예이츠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다.문진주는 한국 여자 레슬링 사상 최초로 세계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아쉽게 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