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방학을 이용해 지난 6월28일부터 8주간 예정으로 IFEZA(인천자유경제구역청)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는 3명의 외국 여대생은 최근 한 자리에 모여 IFEZA에서 느낀 7주 동안의 근무경험 등에 대해 얘기꽃을 피웠다.
이들 인턴십 참여학생은 필리핀에서 온 앤젤린 시 포(아테네요 데 마닐라대학, 19세, 컴퓨터 공학 2학년), 말레이시아에서 온 치엔 룽 헤이(말레이시아 사라왓대학, 22세, 멀티미디어 전공 2학년), 태국에서 온 수팟트라 칫워리야(추라롱껀 대학, 23세, 컴퓨터 공학 4학년) 등 3명이다. 앤젤린 양은 IFEZ U-city 사업과, 치엔 양은 서비스산업과, 수팟트라 양은 지식산업과에서 각각 인턴십을 밟고 있다.
이들은 외교통상부 수탁사업으로서 ‘아세안 대학사무국(ASEAN University Network)’과 ‘대전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2010년도 제8차 한국-아세안 협력사업’으로 아시안 국가의 최고 명문대학에서 선발된 정보통신분야의 20명 가운데 3명이다.
치엔 양은 IFEZ에서 일하며 느낀 소감과 관련, “처음 와서 보니 IFEZA가 송도, 영종, 청라 등 3곳의 넓은 지역을 개발하고 있는 것에 반해 너무 적은 인원이 일하고 있어 자국에 비해 한국직원들의 높은 노동생산량에 놀랐다”며 “너무 열심히 일하는 IFEZA 직원들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카지노에서의 IT 시스템’이란 독특한 과제를 이번 인턴기간 중 연구하면서 인턴십을 수행했다.
한편, 수팟트라 양은 “오전 9시보다 일찍 출근해 일하고 퇴근 시간인 오후 6시가 훨씬 지난 시각까지 일하는 모습이 낯설었다.”며 “일하는 분들이 너무 심각해서 무서웠다.”고 IFEZ에서 근무 소감을 밝히면서 “매립을 통한 IFEZ 조성과정 및 해외기업 유치 사업들이 흥미로웠으며 직원들의 열정적인 태도가 IFEZ 변화의 원동력임을 알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U-City 사업과에서 인턴십 과정에 있는 앤젤린 양은 “RFID/USN 글로벌 포럼에 참여했는데, 유비쿼터스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IFEZ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IFEZ의 U-city 민관협력 모델이 세계적인 성공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