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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 자존심 ‘회복’ 수영 새시대 ‘활짝’

서병덕 男63㎏급 ‘우승발차기’ 효자종목 명맥이어

지난 17일 밤 싱가포르 스포츠스쿨 수영장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3초13으로 우승한 장규철(경기체고)이 역영하고 있다./연합뉴스

‘태권보이’ 서병덕(17·동성고)이 제1회 청소년올림픽에서 ‘금빛 발차기’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서병덕은 17일 밤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태권도 남자 63㎏급 결승에서 화려한 발기술을 자랑하며 포르투갈의 마리오 실바를 9-5로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 49㎏급에 출전했던 김소희(16·서울체고)가 예상치 못한 컨디션 난조로 1회전 탈락했던 한국은 하루만에 정상에 오르며 ‘효자 종목’의 명맥을 이어갔다.

지난 5월 세계선발전에서도 우승했던 서병덕은 실바를 상대로 1회전 기습적인 발차기를 안면에 적중시켜 3점을 먼저 뽑았다.

2라운드에서도 오른발로 실바의 얼굴을 찍어 6-2로 달아난 서병덕은 3라운드에서 발차기가 폭발하며 완승을 거뒀다.

앞서 서병덕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에서 부르키나파소의 라민 바가요고에게 RSC승을 거뒀고 4강에서는 아르얀도 발데스(멕시코)에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또 같은 날 싱가포르 스포츠스쿨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는 ‘접영의 기대주’ 장규철(18·경기체고)이 53초13으로 차드 레 클르스(남아프리카공화국·53초31)와 벨리미르 스예파노비치(세르비아·53초77)를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수영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하기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21·단국대) 이후 처음이다.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제1회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53초50으로 우승했던 장규철은 3개월여만에 자신의 최고 기록을 0.37초나 단축시켰다.

이날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해 4번 레인을 배정받은 장규철은 출발 총성과 동시에 1위로 치고 나간 뒤 50m를 24초79로 끊어 가장 먼저 반환점을 돌았고 결승점을 향하면서도 페이스를 늦추지 않은 채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최근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도 선발됐던 장규철은 이번 대회 접영 50m와 200m에도 출전해 다관왕을 노릴 예정이다.

이밖에 싱가포르 인터네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펜싱 남자 플뢰레 3~4위 결정전에서는 이광현(17·서울체고)이 터키의 테브픽 부락 바바오글루를 15-6으로 가볍게 꺾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고교 플뢰레의 1인자인 이광현은 1회전에서 헝가리의 안탈 기오르기를 15-8로 꺾은 뒤 8강에서도 러시아의 키릴 리차긴을 15-10으로 물리쳤지만 준결승에서 미국의 알렉산더 메시알라사에게 12-15로 패해 3~4위전으로 밀리고 말았다.

여자 에페에 출전한 이혜원(17·대전여고)은 8강에서 폴란드의 마르티나 스왓토브스카에게 14-15로 아쉽게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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