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지역내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통한 명문학교 육성을 위해 직접 나섰다.
시는 교육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의 명문학교 육성을 위해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명문학교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4년까지 8개 거점 중학교와 10개 고등학교에 연간 5천만원씩 모두 46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와부고와 평내고, 호평고, 진건고 등 4개 교에 학교당 5천만원씩 지원해 방과 후 프로그램, 원어민 강사 등에 사용하도록 하고, 이같은 지원을 10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금이 나가는 고등학교는 오는 2학기부터 특목고나 대학수준의 영어와 수학 심화과목이 개설되며, 2011년부턴 심화과목에 대한 대학과목선이수제 도입 및 사회·과학 등 다양한 교과목도 개설, 운영된다.
중학교의 경우는 구리남양주교육청과 협의해 2011년에 권역별로 7개교를 선정, 방과 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13년에는 8개교로 확대 지원한다.
특히 시는 내년부터 15개 고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유명입시학원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이석우 시장이 6.2지방선거때 공약한 ‘명문학교 육성프로그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며 “지역의 명문고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