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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의원들의 ‘청출어람 도의회’

‘학교변 불량식품 근절’ 등 6개 안건 처리 등
올 6번째 청소년의회교실 뜨거운 열기 넘쳐

 

“건강도 교육입니다. 지(智)·덕(德)·체(體)가 아니라 체·덕·지라고 생각합니다”

안양 석수중 한수빈 학생의원은 60여명의 동료 학생의원들에게 평소 자신이 생각한 불량음식에 대한 의견을 한껏 뽑냈다. 한수빈 학생의원은 잘못된 식습관이 결국 건강문제로 이어지고, 이로인해 아이들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나아가 미래의 나라건강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학교 주변의 불량음식 판매는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때문인지 재적인원 60명 중 54명의 동의를 얻어 ‘학교주변 불량음식 판매 단속 및 금지 조례안’은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8일 오후 3시쯤.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은 60여명의 학생들이 상정된 안건들에 대해 진지하게 표결에 임했다. 학생들은 저마다 찬성과 반대 그리고 기권에 투표에 소신껏 나서 이날 상정된 ‘학교앞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방지 조례안’ 등 모두 6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학생들은 본회의에 앞서 행정·농림·보건·건설·도시·교육위원회 등 위원회 구성에도 나서 본회의 상정 안건을 마련했다.

이날 의장에 선출된 파주시 금촌중 김성웅(15) 의장은 “청소년 의회 의장을 맡게 돼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이 같은 새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어머니가 국회의원의 꿈도 키워보라고 하셔서 그 뜻을 따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발의하고, 학생이 의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청소년의회교실은 도의회가 청소년들이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6번째를 맞는다. 19일에는 초등학교 학생 65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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