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규모의 글로벌 바이블 문화 컨텐츠 행사인 ‘THE BIBLE EXPO 2010’이 오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4개월간 인천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생명의 빛, 사랑의 빛, 소망의 빛’을 주제로 열리게 된다.
바이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바이블인터네셔날이 주관하는 더 바이블 엑스포에는 국내 종교단체는 물론 해외 각국의 종교단체 및 종교인 등 50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태원 예능이 더바이블엑스포 조직위와 주관사 ㈜더바이블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지난 6월 7일 법원이 조직위원회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법적 소송에 휘말려 공사까지 중단됐던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내고 다시 공사가 재개돼 지난 7월 8일 중국기술자 본진 261명이 입국, 현장에 투입돼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장 콘텐츠 제작을 위해 지난달 입국한 중국기술자들은 2006년 중국세계원예박람회, 2007년 대전슈퍼차이나, 2007 필리핀 빛 엑스포, 2009년 미국 루이스빌 전시 등 여러 국제대형 행사를 진행했던 조명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러한 구조물 안에 담길 바이블 콘텐츠는 더욱 다양하다. 국내 최초로 프랑스 화가 제임스 티소의 ‘예수님의 생애’ 작품을 비롯해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예수전’, 한국을 대표하는 기독교 화가가 참여하는 성화전도 펼쳐진다.
특별히 성경전체의 내용을 닥종이 인형으로 담아 약 300M 이상 규모의 장대한 작품으로 전시되고, 성경수석 120여점, 성경큐티 그림 1천187점, 자수로 만든 성경성화, 자개성화전, 성경역사 사진전이 열리고, 세계기독교박물관의 소장품 600여점도 전시된다. 또한 대공연장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는데, 러시아 볼쇼이 성경서커스, 윤항기 50주년 윤복희 60주년 빅콘서트, 김자경 오페라단 공연, CCM 빅3 등이 준비돼 있고, 외국 가수 폴포츠와 수잔보일 등의 초청공연을 위해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성경과 빛으로 채워질 이번 ‘바이블 엑스포 2010’은 지금까지 읽는 성경에서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성경체험학습장이 돼 성경을 보다 깊이 경험하는 것은 물론 성경이 단순히 기독교인만의 책을 뛰어넘어 인류의 문화유산임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노아의 방주는 실물크기(135m×22m×13m)로 제작되는데 그 마감을 70여만개의 병으로 처리해 세계적인 구조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밤에는 방주 전체가 빛으로 환하게 밝혀져 환상적인 빛의 대축제로 펼쳐진다.
바벨탑(40m×35m×31m) 역시 큰 구조물로 제작되는데, 접시 40여만개가 소요되고 예루살렘성전(45m×35m×7m)은 전체가 얼음으로 제작되며, 성막이 재연되고, 솔로몬 성전과 팔복교회 등이 웅장한 구조물로 세워진다.
뿐만 아니라, 전국기독교연합회 주최로 지역별 연합성회가 열릴 예정이며, 말씀사경회가 매달 진행될 예정으로 있는 등 이번 바이블엑스포는 단순한 전시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테마로 한 공종 문화컨텐츠 행사가 준비돼 있어 기독교문화를 확산하는데 새로운 장을 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바이블 엑스포 행사는 수익금 1%를 지구촌의 굶주린 어린이 돕기에 기부하고,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모든 행사동선을 평지로 조성해 휠체어를 수백대 배치하는 등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바이블 엑스포는 바이블 콘텐츠 전시뿐만 아니라 많은 기독교 관련 상품이 새롭게 개발돼 전시, 판매되기 때문에 기독교문화 확산에 새 장을 여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라며 “특별히 복음이 처음 들어온 인천에서 바이블 엑스포가 열리기 때문에 100만 기독교인은 물론 인천시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