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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금고털이’ 셋 덜미

서울 강남 대기업 비상계단 통해 재무팀 침입

수도권 일대 대기업에 침입해 회사 금고안에 있던 회사 주식과 현금, 수표 등 100억대를 훔친 금고전문절도단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일대를 돌며 금고를 털어온 혐의(특수절도 등)로 K(4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B씨 등 5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 4월 16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대기업 A사의 5층 재무팀 사무실에 침입, 도구를 이용해 금고를 부순 뒤 유가증권 208만주와 현금, 수표 등 금품 104억원어치를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A사의 비상계단을 통해 5층을 몰래 들어갔다가 경비원에게 발각되자 경비원의 손발을 묶어놓고 범행을 저지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식을 훔쳤지만 비상장 주식인데다 A사가 도난 사실을 확인한 즉시 신고를 하는 바람에 3년여 동안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인천과 안산의 병원 4곳에 침입해 금고에서 현금과 상품권 등 금품 4천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A사 이외에도 6~7곳의 회사 금고를 털었다는 진술을 확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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