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중소기업지원센터가 포천시에 설립돼 경기북부에 위치한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는 25일 북부지역에서의 원활한 기업지원을 위해 파주시 소흘읍 송우리에 제2중기센터를 설치,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센터는 내달 7일 제2중기센터의 개청식을 갖고 포천시와 북부지역 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협약식도 체결할 방침이다.

기존 운영되던 의정부 북부지소가 본부급으로 확대·운영됨으로써 가구 및 섬유산업이 많이 분포돼 있는 북부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도움이 예상된다.

1팀 6명으로 운영되던 북부지소가 3팀 26명 규모의 본부단위로 규모가 확대돼 도 전체 기업의 23%에 해당하는 1만1천439개 북부지역 기업에 대한 기업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북부지역 기업들은 ▲접근성 개선을 통한 근거리 지원 가능 ▲북부지역 산업특성을 고려한 기업서비스 개선으로 북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가구 및 섬유산업에 대한 실용화 기술개발 등 맞춤형 지원 ▲농산물 및 식품산업에 대한 사업 발굴 및 판로 지원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강화 및 우수 인력양성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제2중기센터는 올해 말까지는 중기센터를 통해 사업비 및 운영비가 지출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초 협의를 통해 제2중기센터를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 후, 사업비는 제2센터에서 지출하고 급여 등 운영비는 중기센터에서 지출할 계획이다.

중기센터 관계자는 “제2중기센터가 설치되면 접근성이 개선돼 북부지역만의 독특한 산업별 특성에 맞는 근거리 지원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며 “센터 설치에서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기능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