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재해, 산악 안전사고 9월에 집중=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9월에 총 10건의 자연재해가 발생했다.
이는 연중 인명 피해의 21%인 159명과 재산 피해의 27%인 4조6천981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호우 피해는 4차례 발생했으며, 태풍은 6개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산간계곡, 급경사지 등 인명 피해 우려지역과 재해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예찰강화, 위험지역 접근 통제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악 안전사고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모두 4천937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9월은 10월(690건, 14%)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534건(10.8%)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가을철 등산객 증가로 산악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국립공원, 주요 등산로 등 사고 다발지역의 위험 요인 제거 및 안전산행 요령 홍보 등 사고 예방 활동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벌초·성묘 안전사고, 해양 사고 증가 우려= 해양 사고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해양 사고는 9월에 9.6%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별로 기관 손상 30.6%, 충돌 25.6%, 충돌 25.0% 등이다.
특히 100톤 미만의 소형 어선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어선 종사자 등에 대한 기상 악화시 무리한 조업 금지, 조업전 기관 점검.정비 등 안전교육의 강화가 요구된다.
또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추석 전 한달 동안 1천17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벌쏘임이 1천3건으로 가장 많고, 예초기 사고 99건, 뱀물림 69건 등이다.
이 사고로 11명이 숨지고 1천123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기 별로 벌초작업이 가장 많은 추석 1~3주전 주말(토.일요일)이 한달 사고의 44%(516건) 차지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벌초 안전 사고 예방책은= 벌초 작업 전에는 받는시 벌집이 있는 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가능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려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뽑아낸 뒤 얼음 찜질을 하고 진통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그늘에서 안전을 취해야 한다.
소방방채청은 국민 스스로 풍수해와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귀성 열차 암표 주의= 코레일은 추석 연휴 동안 카페, 블로그, 경매 사이트 등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암표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추석 연휴 승차권은 이용객 선호 시간을 제외하면 좌석이 남아 있다. 특히 9월20일, 24일 상.하행선 운행 열차는 좌석이 여유가 있다.
그러나 카페, 블로그, 경매 사이트 등에서 각종 암표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레일은 홈페이지, 승차권 발매 단말기가 설치 된 역, 등에서 승차권을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귀성객의 피해가 우려되는 관련 사이트를 찾아 조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귀성객들이 올바른 유통경로를 통해 승차권을 구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