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산이나 칠보산 일원에 어린이 아토피 환자들을 위한 아토피 자연치유 센터가 건립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산기슭 1만6천여㎡ 부지에 연면적 1천㎡ 규모로 수련시설, 거주시설, 소규모 농장, 환경보건교육센터 등을 갖춘 아토피 자연 치유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월 중으로 기본조사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중으로 실시설계, 예산확보 등을 거쳐 내년말 착공, 2013년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센터 건립과 더불어 아토피 관련 조례를 연내에 제정하고 내년에는 86개 초등학교 1~2학년생 전원을 대상으로 아토피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시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원시 9세 이하 어린이의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2006년 11.72%에서 2007년 12.37%, 2008년 13.01%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