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지역 발전사 9개소, 정유사 1개소의 대표(CEO)가 인천지역 대기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합의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31일 오전 접견실에서 인천지역내 광역발전·정유사의 초대형사업장 CEO와 함께 도심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줄여, 아시안게임의 친환경 개최기반 구축과 쾌적하고 청정한 대기 질을 만드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공동 노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인천에 입지한 발전시설(9개소 64기 1만696MW)은 수도권 발전용량의 62%를 담당해 국가경제기반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연간 질소산화물(NOX) 9천900톤(인천 총량사업장의 77%), 황산화물(SOX) 7천300톤(인천 총량사업장의 80%) 배출 등 다량의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산성비, 오존 등 대기오염이 심화되는 원인이 됐다.
이번 협정에는 발전사 등 초대형사업장의 환경책임을 강화토록 하는 ‘광역발전시설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도입해 2014년까지 실질적인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15% 삭감하는 등 강력한 발전시설 오염저감 대책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협약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는데 인천시, 수도권대기환경청, 발전·정유사,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광역발전시설 블루스카이 협의회’를 운영해 매년 대기오염물질 감축성과를 평가하는 등 초대형사업장으로 인한 대기오염물질과 주변 환경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