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즐기는 게임이 아닌 교육용·산업용 게임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능성 게임 축제가 1일 성남시에서 개막됐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김문수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주한 외교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KSF2010 경기기능성게임 페스티벌’ 개막식을 가졌다.
기능성 게임의 육성 및 산업화를 위해 마련된 이 축제는 오는 4일까지 코리아디자인센터와 야탑역 광장에서 계속되며, 55개 게임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전시회, 전국에서 1만명이 참가하는 온라인 게임 경진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사회적 이슈를 게임에 접목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미국의 게임제작 전문가 협회 ‘Game For Change(G4C)’의 공동대표인 아시 버락 등 세계 기능성 게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능성 게임, 융합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향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도 열린다.
수출계약 650만 달러를 목표로 하는 수출상담회도 마련된다.
기능성 게임은 오락 기능에 교육.국방.의료 등 특정 목적을 결합한 게임을 말하며, 교육용 게임이나 군사 시뮬레이션 게임, 메디컬 게임 등이 대표적이다.
도는 기능성 게임 페스티벌이 성남 지역에 조성 중인 게임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기능성 게임 산업이 경기도, 나아가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우리 게임산업이 계속 발전하고 있고, 모든 산업 중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다”며 “도는 앞으로 게임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