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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곤파스 쓸고간 자리 전국 온종일 복구 구슬땀

경부선 등 12곳 열차중단 오전 8시쯤 대부분 재개
수원·화성 등 道남부 278개 배전 복구 정상화 주력

강풍을 동반한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수도권 지역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관계 당국도 하루종일 복구 작업을 벌이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오전 강풍으로 인해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이 끊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경부선 7곳 등 모두 12곳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병점∼진위, 구로~가산디지털, 용산∼남영, 서울∼구로 ▲안산선 안산∼오이도 ▲경인선 구로∼부개 ▲중앙선 회기∼용문 ▲경원선 용산∼의정부 등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 오전 7시45분쯤 KTX 등 일반열차와 대부분 전동열차의 운행을 재개했다.

또 경인선 오류동역~온수역 사이에 대형 천막이 외부에서 날아와 전차선 상단을 덮친 천막을 제거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지하철 운행 중단 구간인 구로역과 가리봉역, 사당역 등 주요 지점에 예비 시내버스 등 가용차량 270대를 배치해 인천이나 수원 등 경기지역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을 서울역 등 시내까지 실어날랐다.

이와 함께 강풍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된 배전 선로에 대한 복구 작업도 활발히 전개됐다.

한국전력 경기본부는 수원과 화성, 평택, 안산 등 경기남부 지역에서 278개의 배전 선고 이상 신고를 받고 긴급 복구 반을 투입, 정상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복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했다.

인천시 역시 태풍에 대비해 3천83명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피해 사항에 따른 안전 조치 및 긴급 대책에 274명의 소방력이 동원됐다.

사고 조치 유형별로 간판 안전조치 13건, 아파트 베란다 창문 50건, 담장전도 등 19건, 배수지원 2건 등을 조치했다.

교육당국와 소방당국은 수도권 지역 초·중학교의 등교시간을 평소보다 2시간 늦추고 유치원은 하루 휴업했다.

한편 이날 오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피해 현황에 따르면 태풍으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으며, 가로수 416그루가 쓰러지고, 140여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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