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동화 구연지도사 2급 취득과정’을 지난 6일 주안5동 어린이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주민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강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동화를 매체로 통합적인 교과수업으로 이끌어가는 전문분야의 인력을 양성해 각동 구립 도서관과 연계함으로써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북 스타트 운동 취지에 부응하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홍숙희(여·35)씨는 “그동안 동화구연에 관심이 많아 참여하고 싶어도 근처에서 개설하는 곳이 없었는데, 이렇게 남구에서 무료로 평생교육을 진행해 주니 너무 기쁘다”며 “꼭 자격증을 취득해 동화구연지도사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응길 평생학습과장은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박사는 앞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고와 관련된 직업을 갖게 될 것이고 교육과 독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특히 영 유아 시기에 책을 자주 접하고 친숙하게 하는 사회적 노력과 활동은 독서습관으로 연결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성숙향 강사의 첫 번째 강의 주제인 ‘아동문학이란 무엇인가?’의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5일까지 매주 월, 수 총 18차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