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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문화시설 재정지원 어려움

道, 등록시설 162곳 중 70% 운영난

경기도가 매년 늘어나는 공사립 미술관과 박물관 지원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은 등록 시설 120곳, 미등록 시설 42곳 등 모두 162곳이다.

그러나 이 시설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사립시설 대부분이 운영난을 겪고 있으며, 연간 관객이 1만명을 밑도는 박물관과 미술관도 36%에 달한다.

전체 시설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20%에 불과한 실정이다.도는 이에 따라 도민에게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위해 등록 박물관 및 미술관에 대해 매년 일정액의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2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내년에는 도비 15억원, 시·군비 15억원 등 모두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등록 박물관과 미술관이 최근 매년 평균 10여곳씩 늘어나면서 각 시설에 대한 지원 확대는 물론 지속적인 지원에 적지 않은 곤란을 겪고 있다. 도는 이런 점을 감안해 새로운 시설을 건립하기보다 기존 사립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일선 시.군에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운영비도 도비와 함께 시·군비의 비중을 높여 지원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등록 박물관과 미술관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원을 확대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도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사립 문화시설 지원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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