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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성수품’ 무더기 적발

수원시, 유통·제조업체 280여곳 대상 특별 위생점검
사카린·색소 등 유해물질 과다 사용 등 127건 확인

수원 지역 대형 유통 판매점과 성수식품 제조업체 등에서 판매하거나 제조하는 ‘추석 성수 식품’의 위생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함께 관내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과 재래시장, 성수식품 제조 업체 등 28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 식품 특별 위생 점검’ 결과 모두 127건을 적발했다.

이 중 떡, 과자류 등 성수 가공 식품이 70여건으로 가장 많고 과일, 채소류 등 농산물이 40여건, 어패류 등 수산물이 10여건 등이었다. 위반 사안으로 위생 상태 불량, 사카린·색소 등 유해 물질 과다 사용, 농약 잔류 등이다.

시는 적발된 품목들의 보다 정확한 위생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 중 2개 업소에 대한 위법 사실을 확인했다.

팔달구 소재 도시락 제조 업체인 A사에서는 대량의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영통구 소재 단무지 제조 업소는 색소 과다 사용, 위생 불량 등의 결과가 나왔다.

시는 위법 사실이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 위반 수위 별로 영업 정지 또는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또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지도하고, 생산지가 다른 지자체일 경우 해당 시·군에 위반 사실을 통보하고 행정 처분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수원역,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음식점을 점검한 결과 위생 상태가 불량한 13개 업소를 적발하고 행정 처분을 내렸다.

수원시 관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대비해 유통 중인 제수용품 및 선물 용품 등을 점검해 부정.불량 식품을 사전에 차단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단속을 실시했다”며 “예전과는 달리 농·수산물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 표시는 많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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