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는 지난 21일 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휴일에도 비상근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10월 열릴 예정인 구민의 날 경축행사를 대부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25일 긴급간부회의를 열어 원활한 피해복구와 구민정서를 고려해 10월 5일 구민의 날을 맞아 개최 예정이었던 가을음악회, 불꽃놀이 등 구민의 날 경축행사를 취소하고 해당 예산을 수해복구비로 지원알 예정이다.
구가 수해복구비로 전용하는 예산은 가을음악회, 불꽃놀이 등 1억여원이며 당초 가을음악회와 함께 야외에서 열 예정이었던 구민의 날 기념식은 구청 강당에서 간단히 열 계획이다.
계양구는 지난 21일 기습적으로 내린 집중호우에 주택침수 473세대 등 총 617건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추석명절에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어 주민들이 실의에 빠져 있고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축행사를 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복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든 행정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