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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환승 이용 급증, 이동거리·시간·요금 ‘쏙’

지난해 부터 운영해 온 고속버스 환승 이용객이 10만명을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속버스 환승 등 서비스 개선으로 인해 고속버스 이용객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고속버스 이용의 새로운 형태로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국토해양부는 내다 봤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다음달 8일부터 현재 월~목요일까지 시범 운영 중인 경부축 고속버스 환승을 주말까지 확대 운영키로 했다.

◇고속버스 환승제도 운영 현황=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부터 버스 노선이 교차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목적지행 버스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해 노선과 운행 횟수가 적은 중소도시로 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고속버스 환승 제도를 시행 하고 있다.

현재 환승 주차장은 호남축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휴게소, 영동축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 경부축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 휴게소 등 각 상·하행선 6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터 4개월동안 호남·영동축 일부 노선에 월~목요일까지 시범 운행 한 뒤 지난 3월부터 전면 확대 시행됐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이용객의 평균 이동 거리는 15km, 이용시간은 약 29분 단축됐으며, 버스 요금은 약 1천700원 절감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속버스 환승 제도 이용객 급증= 지난해 11월 고속버스 환승제도가 시행된 지 10개월 동안 총 10만2천64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 제도가 시행된 뒤 최근까지 이용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확대 시행 이후 하루 평균 500명 이상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국토부는 고속버스 이용의 새로운 형태로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

실제 고속버스 환승제도가 시행되면서 그동안 감소하던 고속버스 승객도 2010.1~8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0%(26만명)가 늘어난 2천584만명이 이용했다.

또 지난 4월부터 2달간 이용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했고, 환승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호남선의 경우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축 고속버스 환승 확대 시행= 국토부는 고속버스 환승 이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현재 월~목요일까지 시범 운영 중인 경부축 고속버스 환승을 다음달 8일부터 주말까지 확대 운영키로 했다.

그동안 경부축은 환승정류소인 선산휴게소 주차장이 협소해 주말 운영시 휴게소 혼잡으로 인한 환승 불편, 안전사고 위험 등이 있어 주중에만 운영해 왔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추진해온 주차장 확장공사가 지난 9월 완공됨에 따라 주차면이 하행은 48%(157→233면), 상행은 38%(162→223면) 늘어나면서 확대 운영이 결정됐다.

이번에 주말 확대운영 되는 노선은 현재 주중 시범 운영 중인 경부축 24개 노선으로 서울(강남, 동서울), 인천, 성남, 용인, 의정부, 천안, 청주 등 7개 도시와 부산, 대구, 울산, 경주, 영천, 포항, 창원(창원, 마산) 7개 도시간에 매일 환승을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승객이 휴대폰 번호와 목적지를 알려주면 탑승 중에 환승 가능한 차량의 시각과 좌석정보 등을 문자메세지로 알려주는 SMS 환승 안내 서비스, 무검표 시스템 등을 도입해 이용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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