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오는 2012년까지 2~3개의 구청을 개청하기 위해 인력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28일 제181회 남양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0년도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의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에 따르면 1995년 1월 미금시와 남양주군 통합 당시 인구 22만7천명에서 15년여만에 32만8천명(144%)이 증가해 올해 8월 말 현재 55만5천명에 이르고, 2013년에 62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11년에 2~3개의 구청설치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12년 말 인구 60만이 될 것으로 예상, 2~3개의 구청을 개청한다는 계획으로 인력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시의 특성상 70%가 넘는 녹지의 효율적 관리와 도시기반시설 확충 및 각종 문화시설 인프라 구축에 따른 행정수요 증가가 예측되며, 수도권정비계획 등 정부의 각종 토지이용의 중첩규제로 타 시·군과는 달리 복잡하고 어려운 단속 행정과 집단민원 발생 등 특수한 행정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공무원 정원을 69명 늘리는 것을 시작으로 2011년 64명, 2012년 290명, 2013년 2명,2014년 23명 등 2014년까지 총 정원을 1천842명으로 증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 55만 거대도시에 걸맞게 구축된 조직체계를 유지하고 인력 증원은 최소화하면서 총액 인건비의 범위 안에서 체계적·계획적인 정원조정과 조직개편을 통해 대민행정서비스 향상 및 인력운용의 탄력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같이 중기기본인력운용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