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공동주택내 밀식수목 옮겨심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439개 공동 주택 중 2004년 이전에 공동주택으로 사용승인 받은 360개 아파트와 밀식수목 활용을 위한 실태 조사와 협의를 벌였으며, 8개 공동주택에서 옮겨심기가 가능한 느티나무 등 211주를 기증받았다.
시는 이들 기증목을 다음달 말까지 관내 공원, 녹지공간, 학교, 나무은행 등에 옮겨 심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은 밀식수목 처리로 인한 고민을 해결하고 시는 녹지공간 조성에 필요한 수목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 전체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의 등과 협의를 통해 수목 옮겨심기 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