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0·4 공동선언 3주년을 맞아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구축과 남북이 함께하는 2014년 아시안게임으로 화해와 협력의 길을 모색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발상의 전환과 담대한 전략으로 땅과 하늘과 바다에서 교류·평화·경제의 인천발 남북 실크로드를 연다는 계획이다.
시는 남북관계 긴장 완화와 평화통일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남북공존 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2014년 아시안게임을 통한 남북 화해 협력의 길을 모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따라서 3P-3R을 통한 남북 평화경제전략을 실현하고 북한 주민 인도적 지원 및 보호와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 물꼬트기, 평화해양벨트 구축을 통한 평화정착추구, 경제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을 추구한다는 방향이다.
이에 윤관석 인천시 대변인은 “천암함 사태이후 경색된 남북관계의 변화에 맞춰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도적 지원에서 출발해 문화, 체육교류 등 여러분야로 확대 한다”고 밝혔다.
또 “2014 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남북긴장완화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하고 남북과의 화해와 협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3P는 영유아, 임산부, 수해재난 등 지원, 말라리아 의료지원, 유소년축구교류의 인도적 지원보호(Protection)와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을 뜻한다.
또 서해5도 평화의 섬, 역사·문화 공동사업추진, 남북이 함께하는 아시안게임의 평화정착(Peace) 그리고 인천-강화-개성-해주 국제산업벨트구축, 민간선박 남포, 해주항 활용, 강화 평화빌리지 조성, 강화교동 평화산업단지 조성의 공동 경제번영(Prosperity)을 의미한다.
또한 3R은 서해 남북평화연도교 구축 및 강화남북평화도로 구축, 해주대교와 개풍대교를 인천과 연결하는 땅길(Land Road)와 인천-남포항과 해주항 정기 컨테이너 및 카페리 취항의 바닷길(Sea Road)이다.
그리고 인천공항-순환공항(평양), 삼지연공항(백두산 관광), 원산공항(금강산 관광) 정기노선 취항의 하늘길(Sky Road)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