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단소방서는 지난 1일 부산 해운대 주상복합건물 화재로 초고층 건물의 화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초고층건물 현장 활동 대응매뉴얼’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공단소방선에 따르면 매뉴얼은 공단소방서 관내 송도에 위치한 64층인 ‘포스코 더 샵 퍼스트 월드(The # First World) 주상복합아파트’를 대상으로 지난 3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3개월의 현장답사 및 자료준비기간과 4개월의 연구과정을 거쳐 제작된다.
또한, 지난 6월 1일 초고층 전담소방대를 발대해 운영 중이며 6월 29일 포스코 주상복합아파트 64층 주거동을 대상으로 초고층 매뉴얼 현장 적응성 점검을 위한 사전 종합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초고층 건물 개요’, 실제 숙지하고 대응해야 하는 대상물 ‘The # First World 주상복합아파트(64층) 현황’, 신속한 현장 활동 대응을 위해 전 대원 개별 임무를 사전 부여하여 숙지토록 하는 ‘현장 활동 대응 매뉴얼’ 등이다.
공단소방서 관계자는 “초고층 건물의 경우 규모가 크고 구조도 복잡해 화재 발생시 진압과 인명대피에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포스코 신사옥 등 관내 모든 초고층건물을 대상으로 대응 매뉴얼을 제작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