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민선 4기 시절 추진했던 수원 경전철 사업이 전면 재검토되고 노면 전차 등 선전국형 저에너지 대중교통 수단이 도입될 전망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취임 100일에 즈음해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시 경관과 재원 부담이 큰 경전철 사업은 백지화하고 경제적 부담이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을 검토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노면전차와 버스, 경전철의 장점을 혼합한 새로운 교통시스템인 바이모달트램을 도입해 분당선, 수인선, 신분당선 등 광역 교통망과 연계한 교통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친환경 교통수단 전기버스, 저상버스도 도입하거나 확대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또 수원 미래발전을 위한 선결과제로 “110만 수원시의 당당한 위상확립, 기존 행정 관행과 문화의 혁신, 적재적소에 능력 있는 인사를 하는 것”라고 했다.
특히 염 시장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수원·화성·오산 행정구역 통합이 가속도를 밟게 된 만큼 정서적 문화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시정 방침으로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으로 정했고 2014년까지 3대 분야, 10개 전략사업, 37개 약속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체재원 4천527억원 등 모두 1조5천14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