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만 조력발전소가 건립될 경우 갯벌면적이 17.3% 감소해 연간 240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부발전이 국회 지식경제위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갑)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인천만 조력발전소가 건립되면 현재 104.7㎢의 갯벌 면적이 86.8㎢로 17.3% 감소해 이에 따른 연간 약 240억원의 사회적 비용 발생한다.
또한 해수유통율이 12.8% 감소해 수질악화가 우려되며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 수종의 철새들이 서식지 훼손에 따른 개체군이 감소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홍일표 의원은 “조력발전소 건설로 어류의 이동경로 차단 및 조지내 수질악화 우려가 나오고 있고 시민사회단체, 한국조류협회에서도 물새 서식지 파괴에 대한 우려를 보이는 등 국내 조류 대체서식지 조성과 친환경개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