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송 시장을 비롯 행정·정무 부시장, 기획실장, 인천 경제청장 등과 시고위직 간부 전원이 배석한 가운데 최근 인천시와 관계개선에 나서고 있는 게일사 스텐게일 회장, 포스코 건설, 신한은행 등의 관계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송 시장은 “인천시 비전과 실천전략을 선포하면서 3대 원칙으로 7조원에 달하는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아껴쓰고 빌려오고(국고지원포함), 돈을 벌자(수익사업, 민자유치, 세원발굴)라는 당면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또 “수익성 없는 사업은 구조조정하고 모든 지혜를 모아 예산을 절감해 나갈 방침이며, 이에 도시개발공사를 시작으로 공사 공단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특히 “인천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의 비전을 위해 정진해 나갈”이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이어 “인천은 경제수도로 비상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과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 등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가치를 더해가는 지정·지경학적 여건을 앞세워 21세기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웅비하고 있는 중국 경제를 끌어가는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송 시장은 이와 함께 “첫째 인천을 ‘청년 일자리 메카’로 만들고, 둘째 ‘공평한 기회와 경쟁력 있는 교육 도시’, 셋째는 인천을 아이 키우기 좋은 ‘무상 보육 도시’ 3대 핵심사업과 3대 시정원리, 5대 시정목표로 하는 3355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영길 시장은 “‘2014 비전과 실천전략’은 향후 4년간의 거친 밑그림이지, 완벽한 설계도가 아니며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부동산경기가 장기화 되면 세수입 등의 문제로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언급해 재정적인 문제로 발목이 잡힐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