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가 지역내 외국인투자기업을 상대로 설문을 벌인 결과 인천시가 6대 광역시중 외투기업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지역내 외국인투자기업 225개사를 대상으로 전화 및 팩스 등의 설문 조사를 통해 인천지역 외국인투자기업의 실태를 조사해 ‘인천지역 외국인투자기업 현황 및 실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인천의 외국인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이 국내 외투기업의 8.0%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6대 광역시 중 외투기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교적 영세한 도·소매업 비중(72.2%)이 많고 제조업 비중(20.3%)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투기업의 주요한 투자 동기는 수도권과 근접한 ‘내수시장의 장점’이 24.4%로 가장 큰 요인이었고 ‘생산 효율성’(22.2%) 및 ‘시장성장 잠재력’(22.2%)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인천에 대한 지역만족도는 전체 1/3을 넘는 36.5%가 만족을 하고 있었으나, ‘기반시설·주거환경’(43.1%)과 ‘높은 부지가격’(39.6%)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항만 등 주변 인프라의 편리성’에 대한 입지여건을 묻는 설문에서는 무려 63.6%의 기업이 만족을 하고 있었고 ‘제3국시장 진출 용이성’에 대한 외투기업 환경도 전체 과반수가 넘는 51.1%의 기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천지역의 외투기업 유치 확대를 위한 3대 선결과제는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확대’(25.8%)에 이어 ‘수도권 규제 등 규제완화’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가 뒤를 이었다.
향후 3년간 인천의 영업환경은 약 30%에 가까운 기업들이 ‘낙관적’으로 나타났고, 자동차 업종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나 투자에 대해서는 71.6%의 기업들이 ‘현수준 유지’를 답해 관망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