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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의 울림, 가을 감성에 고하다

경기필 ‘쇼팽, 브람스의 낭만적 색채’
道문화의전당서 15일 정기연주회 선봬
프란체스코 란칠로타 지휘 김태형 협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118회 정기연주회 ‘쇼팽, 브람스의 낭만적 색체’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제118회 정기연주회’는 가을하면 떠오르는 작곡가 브람스와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맞은 쇼팽의 곡 등 거장들의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낭만의 세계로 안내한다.

연주회 시작은 독일 낭만파의 대표적인 작곡가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으로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레퍼토리가 준비됐다. 베를리오즈는 독일 낭만파의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동시대인 바그너와 함께 ‘표제 음악’이라는 새로운 관현악곡의 장르를 만들었다. 그는 특히 오케스트라의 색채를 환상적으로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가졌으며 악기의 음색과 효과를 극대화해냈다.

이어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마단조로, 피아노 건반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에 청아한 가을밤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쇼팽이 남긴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인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연주를 통해 쇼팽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 연이은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얻은 자신감과 파워풀한 터치, 곡 전체를 보는 지적인 세심함은 현재 가장 참신한 피아니스트로 기대 받고 있는 김태형의 가장 큰 강점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은 브람스의 ‘교향곡 제3번 바장조’로 ‘영웅 교향곡’이라 불리울 만큼 투쟁적이고 힘찬 열정과 더불어 서정적인면도 갖고 있는 아름다운 연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이탈리아의 신예 거장인 프란체스코 란칠로타가 지휘봉을 잡고, 2010년 퀸엘리자베스콩쿠르에서 5위에 입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의 차세대 비르투오소인 김태형의 피아노 협연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관람료 R석 2만5천원, S석 1만 5천원, A석 1만원, 청소년 5천원.(문의:031-230-3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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