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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성균관 마초의 순정 낭자들 가슴에 연정

KBS ‘성균관스캔들’ 걸오役 유아인 인기폭발
‘성균관 스캔들’ 상큼한 멜로·아름다운 영상에 네티즌 열광

 

“‘걸오앓이’라…. 들어보긴 했는데 실제로 그런가요?감사하고 쑥스러울 따름이죠.”

배우 유아인(24)이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의 걸오 문재신 역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성균관 스캔들 폐인’들은 ‘걸오앓이’라는 말을 만들며 걸오 때문에 잠 못 드는 심경을 연일 토로하고 있다. 13일 현재 인터넷 댓글이 12만 건을 넘어선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내 ‘성균관 스캔들’ 갤러리는 유아인 때문에 상사병에 걸린 팬들의 고백으로 뜨겁다.

‘미친 말’이라는 뜻의 걸오는 외관상 다분히 마초다.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터프함이 절절 묻어나는 캐릭터지만 여자 앞에만 서면 딸꾹질을 하고, 김윤식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내는 면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2003년 데뷔해 영화 ‘하늘과 바다’, ‘서양골동품양과자점 앤티크’,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최강칠우’ 등에 출연한 유아인은 그간 주로 곱상한 마스크에 어울리는 패셔너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어필해왔다.

“걸오를 통해 마초로 변신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간 달콤한 역할을 별로 못했던 것 같거든요. 또 걸오가 달콤한 말들은 더 많이 하고 있어요. 대물 때문이죠. 그런데 외관상의 변화가 크니까 제가 180도 변신한 것으로 받아들여주시는 것 같아요.”

그는 “걸오 역은 내가 꼭 해야겠다고 생각해 강하게 어필했다. 짐승남이 너무 흔하고 뻔한 캐릭터가 되긴 했지만 그래서 더 흥미로웠고 전형성을 벗어난 나만의 짐승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원작소설은 참고만 했다. 흉내를 내려고 한다면 결국 원작 속 인물에 못 미치는 선에서 끝날 것이기 때문이다.

데뷔 8년차. 첫번째 대표작은 이제야 만났다.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매니저 말을 들었으면 더 돈도 많이 벌고 더 빨리 인기를 얻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제 나름대로는 그런 부분은 포기하고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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