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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월화 밤 ‘접수’할 주인공은…

‘자이언트’ 긴박한 전개로 고정층 확보 ‘동이’ 퇴장에 상승세
‘역전의 여왕’ ‘내조…’ 김남주·작가 합심 영광 재현 도전장

 

◇SBS ‘자이언트’…“하던 대로 한다” = ‘자이언트’는 ‘동이’의 퇴장으로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이언트’는 초반 열세를 뒤집고 지난 8월부터 ‘동이’와 3%포인트 안팎의 시청률 접전을 벌여왔다.

지난주부터는 2주 연속 ‘동이’를 추월해 월화드라마 1위 자리에 올랐다.1970~1980년대 강남 개발기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파란만장한 삶과 주인공의 성공담을 그리는 ‘자이언트’는 선 굵은 시대극으로 방송 초기부터 다른 드라마들과 차별화했다.

초반 캐릭터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월드컵으로 편성이 불규칙해지면서 ‘동이’에 크게 밀리기도 했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긴박한 이야기 전개에 이범수, 박상민, 정보석 등 배우들의 열연이 흡입력을 발휘하며 상당수 고정 시청층을 확보했다.

◇KBS ‘성균관 스캔들’…멜로라인에 기대= ‘성균관 스캔들’은 초반부터 ‘동이’와 ‘자이언트’의 거센 기세 속에 한 자릿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그러나 10대 청춘들의 풋풋한 멜로라인과 아름다운 영상, 메시지를 담은 대사 등이 경쟁작들과 차별화하는 요소로 부각하면서 이달 들어 시청률이 두자릿대로 상승했다.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 시대 최고 두뇌들이 모인 성균관을 배경으로 남장 여자 김윤희(박민영)와 명문가의 자제 이선준(믹키유천), 문재신(유아인), 구용하(송중기) 등 유생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아직 시청률은 10% 초반에 머물고 있지만 ‘동이’,‘자이언트’와 달리 주된 시청층이 20~30대라는 점에서 온라인에서 체감 반응은 가장 뜨겁다.

‘성균관 스캔들’ 관계자는 “앞으로 김윤희와 이선준, 문재신의 멜로라인이 탄력을 받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MBC ‘역전의 여왕’…‘내조의 여왕’ 영광 잇는다 = 오는 18일 첫 방송하는 MBC ‘역전의 여왕’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내조의 여왕’의 주역들이 다시 모였다는 점에서 화제다.

‘역전의 여왕’은 행복한 가정을 꿈꾸던 주부가 결혼 후 남편의 실직으로 전 직장에 계약직 사원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내조의 여왕’에서 열연했던 김남주가 억척 워킹맘 황태희로 분해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나서고 ‘내조의 여왕’을 썼던 박지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여러 작품을 고사하면서 이 작품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김남주는 잘나가는 골드미스에서 평범한 아줌마, 앞뒤 안가리는 계약직 사원까지 황태희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준호가 김남주의 무능력한 남편으로 호흡을 맞추고 채정안은 황태희의 천적 백여진으로 분해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역전의 여왕’은 ‘내조의 여왕’의 후광에다 샐러리맨들의 애환에 초점을 맞추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요소는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내조의 여왕’과 비교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은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초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시청자들이 빠르게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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