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내년에 환승할인과 고유가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업체에 5억원을 지원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노선버스의 경우 운송 수지 적자보전에 1억1천만원, 자동차 보험료 지원에 9천만원 등 올해보다 6천만원이 늘어난 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운송수지 적자보전은 기피 노선에 2천500만원을 우선 지원하고 나머지 8천500만원은 일반 노선을 대상으로 손실액의 50%를 지원하게 된다. 보험료는 실보험료의 30%선인 1대당 150만원이다.
또 다산유적지~대성리 등 벽지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운행손실금 지원을 위해 2010년보다 1억원 늘어난 3억원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원기준 마련을 위해 마을버스 운송수입금 조사와 벽지노선 교통량 조사 용역비 예산 3천300만원을 함께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마을버스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버스 요금인상 시까지 지속 지원할 방침”이라며 “내년에는 올해 지원한 교통카드 수수료 지원을 폐지하고 전체 업체가 고루 해택을 받을 수 있는 자동차 보험료로 변경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남양주시에는 총 6개 마을버스 업체에서 17개 노선 55대 버스를, 벽지노선은 다산유적지~금남리~대성리 1개 노선 시3대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